지난 94년 한햇동안 전세계 해적판 음악소프트웨어의 유통량이 처음으로 10 억장을 돌파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레코드.비디오제작자연 맹(IFPI)"은 지난 93년 7억8천6백만장이던 음악소프트웨어 해적판이 94년들 어 단숨에 10억장을 넘어서 10억4천만장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해적판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러시아 불가리아 파키스탄 등 일부국가 가 새로 통계대상국가로 포함된 때문이다.
▼94년해적판 음악소프트웨어 10억4천만장가운데에는 9%가 CD、 나머지는카세트테이프라는 것이 IFPI의 분석이다. 카세트테이프 해적판은 93년 7억7 백만개에서 94년에는 9억4천6백만개로, CD는 7천6백만장에서 9천만장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총2억6천5백만장을 유통시킨 중국이 세계최대 해적판 제조국가로 등장했으며러시아(2억9백50만장)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세계10위권의 큰 음악소프트웨어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통계 치에서 싱가포르 폴란드 등과함께 해적판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음악소프트웨어시장에서는 불법 제작.판매되는 제품이 여전 히 전체시장의 10~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적판에 대한 보다 더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