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천사로부터)" "1010235(열렬히 사모합니다" "98258(오빠 잘가)" "1254 5(이리오세요)" "2828(할 이야기가 있다)".
암호와도 같은 무선호출 약어들이다.
신세대들이 무선호출기의 주사용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무선호출 제2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이 "삐삐개그집"을 발간、 화제가 되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2일까지 공모한 무선호출약어 및 개그중 우수작을 선정、 고객이 만든 015나래텔 개그집 "와? 그게 무나" 를 제작 배포에 나섰다.
이 개그집은 총 40쪽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호출기 사용법、 진동기능에 얽힌 이야기를 비롯 YS、 DJ、 JP 등 정치권인사를 풍자하는 내용이 다양하게수록되어 있어 신세대 젊은이들의 번뜩이는 재치를 엿볼 수 있다.
"고객이 만든 015나래텔 삐삐개그집"은 수도권 일대의 나래이동통신 대리점 에서 선착순으로 무료배포 중이다.
나래이동통신은 앞으로 추가공모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리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