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타운과 소프트라인이 지난 5월초 공동출자법인으로 설립키로 했던 컴퓨터그룹 이 소프트타운의 단독출자로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소프트타운 대표 신근영)과 소프트라인(대표 성필원)은 당초 두회사가 공동 출자 및 외부출자자 자본참여로 자본금 규모 50억원대의 초대형 컴퓨터 유통 법인 "컴퓨터그룹"을 6월중 설립、 양사의 대리점인 "컴퓨터클럽"과 "C마트" 를 "C&C클럽"으로 통합키로 했으나, 소프트라인의 자본참여가 여의치 못해우선 소프트타운 단독투자형태로 컴퓨터그룹을 설립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소프트라인이 신설법인에 출자하거나 법인 통합을 위해서는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80명의 주주들중 많은 주주들로부터 법인합병과 관련된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프트타운 단독으로 컴퓨터그룹을 설립하고 향후 3개월 이내에 소프트라인이 주주들의 합병동의 문제를 마무리짓고 나중에 합류키로 합의했다. 또한 두 회사의 완전 통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가맹점사업은 소프트타운의 C마트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며 컴퓨터클럽은 직영점만 운영하되 제품의 판매 가격은 통일화해나기로했다.
현재 컴퓨터그룹에는 국내 K사를 비롯 S사、 N사、 H사 등이 자본참여 의사 를 밝히고 있으며 외국업체인 B사와 F사도 자본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김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