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문업체인 (주)남성(대표 윤봉수)이 그동안 수출에만 주력해온 멀티미디어 컴퓨터(MPC)용 스피커를 내수 시판한다.
(주)남성은 미국 알텍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해온 멀티 미디어용 스피커 시스템을 내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편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국내 PC제조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 PC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MPC에 기본 탑재하거나 옵션으로 제공하는 한편 기존의 일반PC를 MPC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하여 자체상표로 유통업에도 직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세계적인 MPC용 스피커업체인 미알텍사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고려 알텍사의 국내 총판도 병행할 방침이다.
(주)남성은 지난해 MPC용 스피커 수출액만도 2백만달러에 달하는, 자본금 4백억원의 상장기업으로 구로공단 공장의 MPC용 스피커 생산능력이 월 25만대 에 이르는데다 미알텍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로 눈을 돌리는 하반기 이후에는 국내 MPC용 스피커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