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World] 인터뷰-씨앤씨테크 이명재 사장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잃어버리거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어떤 이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우리회사를 찾아주십시오".

HDD전문수리업체인 "씨앤씨테크"(일반전시관 #603 %G 02-703-8500)의 이명 재사장(39)이 HDD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15년째. HDD의 헤드를 만드는 미AMK사의 한국공장에 입사했던 지난 81년부터 그는 줄곧 HDD와 함께 생활해 왔다. 지난 91년 AMK사를 퇴사한 그가 곧바로 설립했던 씨앤씨테크도 이제 청주본사와 서울지사를 비롯해 대구.광주.부산.대전 등지에 협력업체를 둘만큼 성장했다. 우수한 전문인력과 아울러 서보라이터를 비롯한 각종 첨단장비 등이 그가 꼽는 성장비결이다.

"비행기의 이.착륙시 늘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만큼 HDD의 고장가능성도 많습니다". HDD의 품질향상에도 불구하고 씨앤씨테크가 처리하는 수리건수만도 한달에 2천여건. 사람들의 조작미숙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청.관공서 등에서 데이터복구를 의뢰해 오는 건수도 한달에 50여건이나 된다.의뢰건수의 80%이상은 정상적인 상태로 복구시킬 수 있다고 그는 자신한다. 이번 SEK95에서는 HDD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강의할 예정입니다. 작은 사고들은 미리 예방하거나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죠".

이번 SEK95에 "HDD수리"라는 이색적인 무형물을 전시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가 HDD를 좀 더 가깝게 느낄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