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프로테이프업계, 7월 성수기 뜨거운 한판승부 예상

비디오프로테이프업계가 7월 성수기를 앞두고 극장흥행작 및 화제작을 대거 마련해 놓고 있어 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 프로테이프제작사와 외국 메이저직배사등 프로테이프업계는 "장마철 특수 를 시작으로 "여름방학특수"로 까지 이어지는 7월 프로테이프시장 선점을 위해 극장흥행작및 화제작을 집중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업체는 올해의 경우 예년과는 달리 특정장르에서 벗어나 공포물, 애정물, 코믹물, SF액션물등의 극영화와 만화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마련, 벌써부터 치열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나서 올여름 뜨거운 한판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SKC는 다음달 1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홈코미디물인 "랄프의 여름방학 출시를 시작으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호스피탈 크라임" "데드다크" 등 공포물을 초순에 집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 중순이후에는 "굿캅스" "폭로" "아멜리아" "출격명령 토네이도" 사이보그 3"등 다양한 유형의 액션물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새한미디어는 오는 7월초 극장흥행작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3"과 "키스 오 브 킬러"등 액션물을 시작으로 "서태후 2" "어니스트 박사되다" "집시엔젤"" 퍼펙트 기프트"등 역사.코믹.미스터리물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삼성물산 드림박스는 7월 한달동안 "어둠속의 영웅" "백련서신" "인터셉터2" "프리폴"등 액션물과 "네온속으로 노을지다" "말리부 비키니" "진실한 사랑" "쏘피"등 서로 다른 국적의 드라마물외에 공포물인 "밖엔 아무것도 없다"와 코믹물인 "혼자서는 IQ50"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국내 대기업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다양한 장르를 앞세운 공세에 맞서 외국 메이저직배사인 CIC는 7월 한달동안 극장개봉 화제작인 "타임캅"과" 생존특명"등 SF액션물을 비롯해 "악동클럽" "밀크머니"등 온 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코믹물과 "새" "데드에어"등 스릴러.공포물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 다. 중소프로테이프 제작사인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성인층을 겨냥해 7월중 "베일 속의 사랑" "킬러룩스3" "러브스트럭"등 애정.스릴러물 3편을 준비해 놓고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