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반도체통신이 최근 시판에 나선 휴대전화 "마이크로 택 5000"의 권장소비자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모토로라 반도체통신은 지난 19일부터 종전에 1백 25만원이었던 "마이크로 택 5000"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99만원으로、 약 20% 인하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의 가격인하 조치는 지난 14일부터 가격인하에 들어간 LG전자의 "화 통"에 대응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휴대전화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의 가격인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시판에 나선 모토로라의 "마이크로 택 5000"은 3월에 9천대、 4월 에 1만 5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한데 이어、 제품출시 3개월째인 5월에는 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모토로라의 "마이크로 택 5000"은 메세지 자동응답기능과 무음진동기능 무선호출 유사기능에 기존제품과의 배터리 액세서리 호환성을 갖춘 초경 량 휴대전화로 삼성전자의 "애니콜"과 함께 휴대전화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