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24인치 더블스크린 방식의 광폭(와이드)TV(모 델명 WT-2420)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5억여원을 들여 국내 최소형으로 개발、 출시하는 이 광폭T V에는 2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더블스크린 기능을 부가했고 초평면 수 퍼플랫브라운관을 채용하는 등 기존 광폭TV의 기능을 함께 갖추면서 출력을 30W로 내린 2방향 4스피커를 채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28인치、 32인치 및 46인치 프로젝션방식의 광폭TV와 더불어 광폭TV의 구색을 모두 갖추었다고 보고 올해 1만5천대 판매를 목표로 보급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광폭TV가 기존의 4대 3 화면의 방송을 거의 왜곡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요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8월초 무궁화위성이 발사되고 연말부터 광폭TV 시험방송이 시작되면 국내 광폭TV 시장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24인치 광폭TV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백58만원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