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휴 애믹 매니저-HP 아태 마케팅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프린터 시장의 23%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중 휴렛팩커드사의 점유율은 42%에 이르고 있습니다"미휴렛팩커드사의 아태 지역 잉크제트 프린터 마케팅 매니저 휴 애믹(Hugh Amick.46)씨는 이같은 성공의 이면에는 휴렛팩커드의 앞서가는 마케팅이 가장중요한 역할을 했음을강조한다. 다른 회사보다 앞서 프린터의 개발과 생산에 투자、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가장 먼저 상품화 했던 것이 그가 자랑하는 휴렛팩커드의 성공비결이다.

그는 또한 아시아 지역의 잉크제트프린터 시장이 다른 컴퓨터 주변기기와 달리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점에 대해 잉크제트 프린터가 가격 측면에서 강한 호소력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의 잉크제트프린터 시장규모가 A4사이즈 LBP엔진에 대한 수입선다변화에힘입어 다른 나라보다 크게 형성됐던 점도 여기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그는덧붙인다. 앞으로 프린터의 생명은 컬러가 좌우할 것입니다. 생생한 컬러를 표현할 수있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누가 먼저 소비자에게 공급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지어질 것"이라고 휴 애믹씨는 강조한다.

"한국은 휴렛팩커드에 있어 아시아에서 제일 큰 고객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중요한 나라입니다. 한글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같은 여러 한계를 극복、 제품공급과 관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한국지역에 대한 그의 마케팅 전략이다. <미포틀랜드=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