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회장이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집에서 직접 경영회의를 주재하고 업무 를 지시할 수 있게 됐다.
삼보컴퓨터는 올해초 연세대와 공동으로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사내 MBA 과정을 개설한 바 있는데 최근 자사 본사 회의실과 이용태회장의 서울 평창 동 자택을 T1급(1.544Mbps)의 고속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재택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삼보컴퓨터의 이회장은 이에따라 그룹회장으로는 처음으로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삼보컴퓨터와 삼보정보통신이 공동으로 구축한 것으로 음성과 영상을 압축 전송하는 코덱을 제외하고 다자간 통신에 필요한 주변장치 등을 모두 국내기술로 해결했다.
이 화상회의시스템의 구축으로 이회장은 출퇴근 이동없이 앞으로 서대문사옥 을 중심으로 강남사옥、 경기도 안산공장 등 각 사업장을 연결해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함으로써 돼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덜 수 있게됐다. 이번 재택근무제 도입은 이회장의 화상회의시스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삼보컴퓨터는 오는 8월부터 대일학원과 신도림동의 남부 대일학 원과도 연결、 원격 영상강의를 실시하는 등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영상 원격 교육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