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등의 주도로 2010년에 완성될 예정인 국제 열 핵융합 실험로(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perimental Reaction) 계획에 한국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플라즈마워크숍(22~24일 대덕 롯데호텔)에 참석차 방한중인 E.벨리코프I TER평의회 의장(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부총재)등 각국의 핵융합연구 관련인사 들은 24일 한국이 ITER계획에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벨리코프 의장은 "한.러간 핵융합공동연구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핵융합공동 연구체의 설립을 추진하는데 한국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특히 ITER계 획에 한국 중국 인도등 아시아 국가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ITER의 설계가 완료되는 98년 이후의 ITER 건설단계에서 한국이 일정지분을 갖고 참여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B 쿠피 미 MIT대학교수와 D 미드 미 프린스터 플라즈마 물리연구소 부소장등 미국측 인사들은 특히 오는 7월 김영삼 대통령의 방미기간동안 양국 정상간 에 핵융합연구계획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한빛장치를 준공한 기초과학지원 연구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선진 4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ITER계 획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열핵융합실험로 계획은 미국 EU 일본 러시아등 과학기술 선진국들이 미래에너지기술인 "플라즈마 핵융합연구"에 필요한 국제공동기반을 마련코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12억달러를 투입해 공학적 설계를 진행중이며 설계가 완성되는 오는 98년부터 건설에 착수할 예정으로 있다.
<대전=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