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와 KBSTV는 남아공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방한(7월6일부터 2박3일)에 맞춰 만델라의 험난했던 인생역정과 선진국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남아공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SBS는 취재진을 30일간 현지에 보내 제작한 2부작 "검은 대륙의 빛, 남아공" 을 7월4일과 11일 밤 10시55분부터 55분간 각각 방송한다. 제1부 만델라의노래 에서는 3백70년간에 걸친 백인통치를 끝장내는데 중심적 역할을 한 것은 물론 국내외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흑백통합을 이뤄낸 만델라대통령 에 초점을 맞췄다.
만델라 대통령의 생가와 그가 다닌 대학교를 찾아가 각종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만델라의 진면목을 추적했다. 또 그가 27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루벤섬 에도 찾아가 주변사람들의 증언을 담았다.이와 함께 흑백이 오랜 반목을 청산하고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케이프타운의 시장, 흑백통합 교육현장, 주택가 등을 소개한다.
제2부 "블루트레인을 탄 부시맨"에서는 인종차별 정책 때문에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당해 왔으나 무한한 자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선진 국 진입을 노리고 있는 남아공의 이모저모를 취재했다.
KBS1 TV는 국내에 있는 만델라 및 남아공 관련 자료를 뒤져 제작한 "자유로 의 긴 여정-넬슨 만델라"를 7월 2일 저녁 8시부터 "일요스페셜"시간에 방영 한다. KBS는 만델라가 흑백대립이 극심했던 남아공에서 어떻게 흑백조화를 이룩했는지, 또 그때까지 분열해 있던 10개 종족의 대표들을 어떻게 설득해 과도헌법을 만들어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