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휴대전화에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전지를 내달부터 공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대전화 "마이크로 택 5000 디럭스"용으로 공급되는 리튬이온 전지는 그동안 높은 가격부담과 과충전방지칩 등 부품수급차질로 공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모토로라가 기존의 전지로는 휴대전화의 활용성을 높일 수 없다는 점을내세워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내달 중순부터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 리튬이온 전지는 3시간의 통화와 30시간의 통화대기가 가능하며 무게는 57그램으로 전지를 마이크로 택 5000디럭스에 장착하더라도 전체무게가 1백73 그램밖에 안돼 현재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휴대전화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알려졌다. 모토로라는 "다음달부터 공급되는 대용량 리튬이온 전지는 라운드 타입으로 기존 각형 니카드 배터리에 비해 가볍고 손에 쥐기 편하며 디자인도 크게 개선됐다 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리튬이온 전지를 마이크로 택 5000 디럭스와 패키지로 판매하되 별도 구입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단품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강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