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비즈니스 워크", 삼성전자 행보 소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 최근호는 "삼성 전자를 주목하라"는 제하의 기사로 삼성전자의 행보를 상세하게 소개.

삼성전자 김광호 대표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3페이지에 걸쳐 "비즈니스 위크 지는 향후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시장에서 차지할 위상과 매출 및 순익 등을 품목별 도표로 꾸미는 등 삼성의 경쟁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편집. 비즈니스 위크"는 기사 전문에서 "삼성전자는 향후 집중투자,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 등 혼합적 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 멀티미디어.이동통신기기.각종 디지털제품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시장다각화 전략 반도체(40%), LCD 및 통신기기(40%), 가전 (20%) 이 성공할 경우 2000년까지 한해 5백억 달러의 매출로 세계 5대 전자회사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진단.

"비즈니스 위크"는 특히 GI(디지털 분야)와 후지쯔(TFT LCD), 그리고 아직까지 미국회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위한 모토롤러와의 합의내용 등 삼성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제휴 현황과 투자계획 등을 상세히 열거하며 "D램의 신화"는 이들 분야에서도 가능하다고 강조.

또 김부회장의 삼성에서의 경력은 바로 일본과의 메모리 경쟁으로 일관해 왔다고 표현하며 기술강대국인 일본과의 싸움은 세계에서 삼성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커다란 일조를 했다고 분석.

"비즈니스 위크"는 그러나 삼성은 아직도 몇가지 약점을 갖고 있다고 전제, 그중에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10% 이상 차이나는 저마진 정책과 비효율적인 업무 등은 하루 빨리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지적.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