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탯, 16MD램 주력제품 부상

16MD램이 금액으로는 내년에、 물량으로는 97년에 4MD램을 앞질러 세계D램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관련 전문조사업체인 인-스탯(In-Sta-t)에 따르면 지난해 1백58억달러 시장을 기록했던 4MD램시장은 올해 2백13억달러로 피크에 달한 뒤 16MD램의 대체가 급진전됨에 따라 내년에는 1백70억달러、 97년 1백25억달러 등으로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55억달러 수준에 그쳤던 16MD램시장은 올해 1백42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백72억달러로 4MD램을 앞지르고 97년에는 3백85억달러로 늘어나는등 2000년까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수량면에서도 4MD램은 올해 15억1천7백만개로 정점에 달한 뒤 내년에는 13억 4백만개、 97년에는 9억9천5백만개로 줄어드는 반면 16MD램은 올해 3억1천8 백만개에서 내년에는 7억5천6백만개、 그리고 97년에는 13억1천8백만개를 넘어서 4MD램을 제치고 명실공히 D램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향후 PC의 윈도환경이 강화되면서 메모리수요가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이는데다 16MD램의 가격도 매년 20%이상씩 떨어져 본격적인 수요확산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인-스탯은 D램 평균가격이 4MD램은 95년에 14달러、96년 13달러、 97년 12.

5달러에 이어 98년에는 11.9달러로 완만한 하향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16MD램가격은 95년 44.6달러에서 96년에는 35.9달러、 97년 29.2달러、 그리고 98년에는 24.5달러까지 빠르게 하락해 4MD램과의 가격차가 현재의 3배이상에서 2배로 좁혀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