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과점하고 있는 비디오게임소프트웨어(롬팩)시장에 최근 쌍용과 한겨레정보통신이 신규참여함으로써 이 시장을 놓고 선후발업체간 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용과 한겨레정보통신은 미국 어클레임사및타임워너사와 각각 제휴、 연간 1백억원에 이르는 롬팩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로써 국내롬팩게임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의 경쟁은 삼성 전자와 현대전자의 2파전에서 앞으로 4파전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쌍용 은 PC게임소프트웨어에 이어 비디오게임소프트웨어시장에 참여키로 하고최근 미국 어클레임사와 제휴、 이 회사가 개발한 16비트용 롬팩게임을 월 2종씩 수입판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쌍용은 이달말부터 일본 세가엔터프라이즈사의 메가드라이브용및닌텐도사의 슈퍼패미콤용으로 "트루라이저""War Lock"등 2종을 선보이는 한편 다음달에는 "Juelge Dreael"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롬팩게임을 출시 할 예정이다.
또한 한겨레정보통신은 미국 타임워너사와 제휴、 PC게임소프트웨어에 이어 롬팩게임을 취급키로 하고 이미 타임워너인터렉티브사가 개발한 세가 메가드 라이브용 롬팩게임으로 "레드존" "제너레이션 로스트" "실베스터와 트위티" 등 3종을 수입、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쌍용과 한겨레정보통신의 가세로 선발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롬팩게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일본 롬팩게임의 한글화를 서두르는 한편 롬팩게임의 자체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