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렛팩커드(대표 존 토플)는 계측기 및 컴퓨터 관련제품의 국내 생산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휴렛팩커드는 90억원을 투자、 구로 3공단에 대지 1천평、 건평 1천평 규모의 공장을 매입하고 최근 이전을 마쳤다.
한국휴렛팩커드는 이 공장에서 올 한햇동안 4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DC 전원 공급기、 계측기용 전원공급기、 컴퓨터 및 주변기기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생산 자체 수요를 충당하거나 내수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휴렛팩커드는 이번 공장 이전으로 50여명에 불과했던 공장인력을 1백30 여명으로 대폭 증원하고 생산 품목도 계측기 및 컴퓨터 관련 제품 10여종으 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휴렛팩커드 관계자는 "구로 공장은 한국휴렛팩커드가 국내에 투자한 첫번째 부동산으로 휴렛팩커드 본사와 동일한 생산 환경과 기술을 국내에 전수할수있게 됐다"며 공장 확장 이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기술이전과 생산품목 다양화 독자적인 제품개발 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휴렛팩커드는 지난 89년 2월부터 구로구 독산동에 9백평 규모의 공장을 임대、 연간 1천만달러 정도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