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공동 "4434형" 고특성 페라이트자석 개발

고가의 네오디뮴(Nd-Fe-B)계 희토류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4434형" 고특 성 스트론튬(Sr)계 페라이트자석이 산.학.연공동으로 국내에서 개발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합섬.태평양금속 등 관련업체들은 통상산업부가 95년도 전자재료부문 중기거점애로기술개발과제로 고시한 4434페라이트자석 을 오는 99년까지 4년과제로 공동개발키로 했다.

업계는 이를 위해 총20억원의 지원금을 신청하는 한편 대학과 전자재료연구 조합.KIST 등 연구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TDK만이 상품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4434형 페라이트자석은 잔류자속밀도 Br 가 4천4백G、 보자력(iHc)이 3천4백Oe인 고특성제품으로연료펌프모터 등 자동차용 소형DC모터에의 채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제품 은 특성이 우수한데다 가격도 HDD.FDD.CD롬 드라이브 구동용 모터로주로 사용되고 있는 네오디뮴계 희토류자석의 5%선에 불과、 장차 초소형 정밀모터 용으로 대량 수요가 기대된다.

업계관계자들은 "4434형은 현재 널리 상용화되고 있는 4034형의 Br값을 4백 정도 끌어 올린 것으로 보기 쉽지만 Br와 iHc는 상보관계에 있어 개발에 상당한 노하우와 정밀기술이 필요한 첨단제품"이라며 "이의 개발에 성공하면 2000년에는 수출만도 연간 5백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4434형 페라이트자석시장규모가 연간 10억원정도로 추정되는데 TDK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매년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돼 오는 2000년에는 1백억원시 장형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