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진공청소기는 제품구조、 안전성、 기계적 강도 등에서 외산과 대등하고 소음과 흡입력 등에서는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국산 3개 제품과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AEG 및 보쉬、 프랑스의 후버 및 물리넥스 등 외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기적 절연성、 온도상승、 내과속도、 기계적 강도 등이 모두 기준치에 적합하고 국산과 외산제품의 차이도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소능률을 결정짓는 흡입률에서는 최고 3백19W에서 최저 1백50W까지 큰 편차를 보였고, 사용시 소음도는 57㏏에서 68㏏로 제품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산제품이 외산제품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제품별 흡입률을 보면 대우전자(모델명RC-705M)와 LG전자(V-128FG)제품이 흡입력은 각각 3백19W와 2백99W로 외산인 필립스의 TC 431(1백50W)을 비롯 AEG (1백97W)、 물리넥스(1백84W)제품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국산제품의 경우 외산제품에 비해 전기를 적게 소비하면서도 넓은 면적을 청소할수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음측정에서는 대우전자 제품이 57㏏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삼성제품 이 61㏏、 LG전자 62㏏로 소음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산제품은 최저 62㏏에서 최고 68㏏로 소음도가 국산보다 훨씬 높게측정됐다. <김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