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양승택)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을 구성하는 각종 장치 및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의 적합성을 가려주는 시험기를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ETRI 초고속정보통신연구본부가 2년여 연구끝에 개발한 이 시험기(BITS:B-IS DN Integrated Test System)는 프로토콜 구현물이 표준 프로토콜에 맞게 동작되는지 확인하는 장치로 B-ISDN의 프로토콜에 대한 시험기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BITS는 시험호스트와 시험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시험호스트 는 일반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에 *B-ISDN 사용자-망 신호방식 프로토콜과 프로토콜 적합성 시험용 응용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또 시험장치는 1백55Mbps의 속도를 갖는 STM-1급 선로 인터페이스 두 개를 갖추고 있으며 트래픽 생성 및 해석기능을 갖고 있다.
ETRI는 이번에 개발된 시험기를 기업체에 기술이전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현재 시제품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B-ISDN용 각종 장치들 의 프로토콜 시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