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모던인스트루먼트(주)의 하드웨어 판매를 전담해온 엠아이테크(대표 김덕남 가 한국IBM과 PC DOS 및 OS/2 워프의 버전 3.0 한글판에 대한 OEM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번들판매에 나선다.
엠아이테크는 지난달 8일 IBM과 OS/2 워프에 대해 OEM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유통망구축 등 최근 제품판매를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엠아이테크가 이번에 판매하는 OS/2 워프 버전 3.0은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95 에 대항해 만든 것으로 20억달러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상품화한 32비트 컴 퓨터용 시스템소프트웨어이다.
모던인스트루먼트의 PC와 함께 공급되는 이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CD형태로 되어 있는 OS/2워프 이외에 응용프로그램 모음인 보너스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기능 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IBM 인터네트 접속키트가 포함되어 있어 인터네트 접속이 용이하다.
엠아이테크는 제품판매 촉진을 위해 세트업체와 하드웨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엠아이테크의 이번 IBM OS/2 워프 한글판 번들 공급계약은 윈도즈95 발표에 앞서 워프3.0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앞으로 IBM과 마이크로소프사간의, 32비트 운용시스템 시장을 둘러싼 시장 선점 경쟁 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