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 등 전기 관련 단체들이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기공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 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 등 전기 관련단체들은 자금력이 없는 중소업체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 *품질관리 강화를 통한 ISO 9000시리즈 획득 유도 *해 외 기술정보 제공 등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의 보호아래 안정적인 성장을 누려왔던 중전기업체들이 WTO 체제의 본격 출범으로 내수시장에서 외국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 함에따라관련단체들이 중소업체들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백80여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전기공업진흥회는 한국전력이 "중전기 기 기술개발기금"으로 오는 2천년까지 총 5백억원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이 자금을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으로 활용키로 하고 최근 이 기술개발자금 사용을 위한 제 1차 운용심의회를 개최했다.
전기공업진흥회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재원을 확보、이 자금을 영세 중전기기 업체들의 기술개발 지원자금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5백여조합원사로 구성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시장개방화 시대를 맞아 정부에 의한 보호육성에서 탈피、 단체수의계약 축소와 조합업무 조정을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단체수의 계약 축소 및 공동구매 확대 단체표준 확대、 ISO 9000 인증 획득 지원사업등 3개 사업을 중점 사업 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전기조합은 지난해말 공진청으로부터 "품질경영 진단단체"로 선정 된데 이어 최근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KAS/ISO 9000 업무협약"을 체결 、 조합원들이 ISO 9000 인증을 원할 경우 품질지도를 통해 보다 쉽게 인증 을 획득할 수 있도록 상담실을 개설하였으며 이 상담실을 통해 기술지원과 단체 수의계약 및 공동구매에 관한 사항을 조합원들에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 다. 한국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는 국내업체들이 보다 손쉽게 외국 기술규격 정보 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공업진흥청으로부터 IEC(국제전기기술 위원회) 관련 정보 일체를 이양받아 "IEC 정보센타"를 개설했다.
전기용품안전관리협회는 "IEC 정보센타"를 통해 국제전기기술정보에 어두운국내 전기업체들에게 각종 국제 전기기술 규격과 관련 정보를 제공、 대외경 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이사장이 바뀐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도 중소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 및 정보협력사업을 강화 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