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MPU시장, 펜티엄 칩 수요 확대

PC의 고성능화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펜티엄급 마이크로프로세서(MPU)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PC수요는 5천7백만대 에 달하고, 이의 45%인 2천6백만대 정도가 펜티엄급 MPU를 채용할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또 내년에는 PC수요가 전년대비 14%늘어난 6천8백만대에 이르고 펜티엄급 MPU의 탑재율은 78%(5천3백만대)에 달하고, 총 7천7백만대로 예상되는 97년에는 거의 대부분 제품이 펜티엄급 MPU를 탑재하게될 것으로전망됐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 WSTS 도 세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은 올해 36.3%가 늘어나 1백50억달러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21.4% 증가한 1백82억달러、 97년 에는 20%가 늘어난 2백18억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32비트 이상 고성능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WSTS는 또한 32비트 이상 고성능 MPU중에서도 주로 인텔계열 CISC제품의 시장 주도는 계속될 것이나 RISC제품의 보급도 빠르게 늘어나 전체 세계MPU시 장에서 32비트 이상 CISC제품의 점유율은 올해 87.6%에서 97년에는 86.5% 로 소폭 떨어지는 반면 32비트 이상 RISC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해 6.5%에서 올해는 8.5%로 높아지고 97년에는 11.5%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