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한국항만전화가 오는 8월부터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 등 7개지역에 서비스할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 공급권을 수주했다고1 일 밝혔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구축할 시스템은 LTR/아메리콤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있는 미 아메리콤사의 TRS로 주파수 1백10개 채널에 수주금액은 19억원이며 이는 설치공사비를 제외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항만전화는 오는 9월말부터 연말까지 현대전자로부터 시스템 을 공급받아 시스템 구축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항만전화가 설치할 주파수는 서울 30개 채널을 비롯해 수원 대전 대구 광주의 15개 채널이며 부산 전주는 각각 10개 채널이다.
한국항만전화는 이번 시스템 구축에서 그간 서비스가 돼오지 않은 광역서비스 기능 *시스템 백업 기능 *가입자관리 기능 등을 새롭게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항만전화는 시스템 공급계약을 마친데 이어 조만간 시스템 설치공사에 대해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항만전화는 당초 오는 8월 중순에 서비스할 예정인 서울지역의 TRS 서비스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충무지역의 주파수 5개 채널을 이전해 남산 에 중계국을 설치、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