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PC 보급확대에 힘입어 PCR(Phase Change Recorder:상변환리코 더)시장이 본격 열리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상 등 대용량의 정보를 기록、 저장 및 재생하는 복합기능을 지닌 PCR가 멀티미디어 PC 환경 구현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이를 공급하려는 업체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PCR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와 6백50MB급의 ODD를 단일 드라이브로 구동、 동 화상 정보를 기록.저장.재생할 수 있는데다 경쟁상품인 CDR보다 성능 및 가격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어 베이 확장이 어려운 멀티미디어 PC의 기능향상에 유력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PCR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저장장치로 부각되고 있는 DVD의 전단계적인 성능을 지녀 CD롬 드라이브 및 CDR 및 MOD 등 각종 백업장치의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로실업은 지난달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사가 수입공급에 나선 일본 마쓰시타의 PCR(모델명:LF-1004)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국내 공급에 본격 나섰다.
데이타이천도 최근 미국 플라즈몬사의 PCR(모델명:PD2000)를 수입、 이달말 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혜성상사도 "SEK95"를 통해 독일 토레이사의 PCR를 소개하고 이달초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들 3사가 국내에 공급하는 PCR는 모두 마쓰시타의 SCSI방식의 4배속C D롬 드라이브와 ODD로 구성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