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께 무선호출사업자를 1~2개 더 허가할 방침이다.
1일 정보통신부는 통신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능력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공정경쟁을 통해 통신사업에 참여토록 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수도권 및광역시 등 수요가 밀집된 지역에 1~2개의 무선호출사업자를 내년에 추가로 허가, 경쟁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이달안에 통신서비스 시장참여 자유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무선호출서비스시장의 신규사업자 참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1천2백bps급의 무선호출시스템으로는 채널당 2만~3만밖에 수용할 수 없다고 보고, 사업자들이 내년초중 무선호출 문자서비스를 할 수있도록 속도를 더욱 높인 고속무선호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무선호출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8백만에 달하는 데다 증가세가 완만해 기존 무선호출사업자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원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