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석진철)이 국내 최고속 CNC(컴퓨터 수치제어)선반을 개발했다. 1일 대우중공업 공작기계FA(공장자동화)본부는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약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기존 장비보다 생산성을 40% 정도 향상시킨 CNC선반 "PUMA-6G"를 개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경량설계방식을 채택해 X.Y축의 이송속도를 세계최고수준에 가까운 분당 30m와 36m로 개선했으며 급속 이송속도 및 주축최고속도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종전의 0.1초와 2.5초에서 0.06초와 1.75초로 대폭 단축했다.
또 윤활폐유 수거장치와 쿨랜트 탱크를 별도로 설치해 칩(절삭된 금속가루) 과 윤활유 처리 및 탱크정비 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 열변형을 방지하고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로 설계돼 정밀도와 내구성 이 뛰어나고 3가지 색상을 채용、 디자인을 고급화했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