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가전과 전자부품의 내수는 다소 정체되는 반면 수출증가율은 오히려 상반기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통상산업부와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95~96경제전망"자료에 의하면 가전 분야는 엔고와 특소세 인하 등으로 수출과 내수에서 각각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중 10.5%의 생산증가율을 나타냈으나 하반기에는 내수가 다소 정체되 는 반면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약 11.2%의 안정적인 생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산업용 전자기기는 하반기중 내수 및 수출 모두 호조를 보여 올해 약 22 %의 생산증가율이 예상됐고 전자부품은 반도체 메모리의 수출호조로 하반기 중 44.1%의 수출증가율을 기록、 올해 약 50%에 가까운 신장률이 예상됐다. 올해 가전.산업용전자.전자부품 등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35%가 증가한 약 4백11억달러、 수출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2% 포인트 증가한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1백6억달러가 증가한 5백17억달러를 기록、 수출비중은 약 3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올 가전부문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5%가 신장한 82억달러가 예상됐고 특히 내년에는 케이블TV의 본격적인 보급과 위성방송 실시、 그리고 애틀랜타 올림픽 개최에 따른 특수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용 전자기기는 상반기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22%가 신장한 67 억달러、 전자부품은 반도체 및 CPT.CDT의 물량증가로 2백62억 달러의 수출 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같은 실적은 모두 올 상반기 실적에 견인된 것이어서 내년 이들 품목의 수출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