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텍미디어(대표 이현섭)가 디지털 방송장비 사업을 강화한다.
케이블TV 시스템사업 및 기업체홍보용 프로그램 제작에 주력해온 하우텍미디 어는 최근 그래픽 장비와 디지털 방송장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미국 카이론사의 그래픽소프트웨어를 수입、 판매한데 이어 최근에는 독일 파스트사의 디지털 논-리니어(Non-Linear) 편집시스템인 "비디오 머신"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비디오머신"은 기존의 논-리니어 편집장비가 매킨토시 기종에서 구동되는 것과는 달리 IBM환경에서 작동되며 제품의 가격이 5천만원대로 기존 제품의 절반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또 아날로그 편집장비에 익숙한 사람을 위해 조 그셔틀기능을 채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 장점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두배인 60억원으로 정한 하우텍미디어는 올 연말까지 "비디오머신"을 50대 정도 판매해 2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한편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매출실적을 10억원대로 유지、 앞으로 이 분야를 주력사 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비디오머신"의 수입、 판매와 함께 핵심부품을 들여와 조립、 판매를 병행하고 있는 하우텍미디어는 기술축적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논-리 니어 편집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