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이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저장탱크내의 유류나 곡물 등의 레벨(위상)을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레벨계를 개발했다.
3일 한국기계연구원은 통상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라레벨 인스트루먼트사、 대원전자 등과 공동으로 5m급、 10m급 초음파 레벨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 했다고 밝혔다.
초음파 레벨계는 초음파를 이용해 저장탱크내 빈 공간의 높이를 계측함으로 써 저장된 물질의 위상을 산출해내는 장치로 센서기술 부족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해왔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그동안 선박속도 측정용 및 수심 측정용 개발을 위해 초음 파 센서기술을 바탕으로 공기중에서 초음파를 발사하는 초음파 센서를 개발 함으로써 이 레벨계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레벨계는 5m급과 10m급으로 각각의 구동주파수는 40KH z、 33KHz 초음파 센서 출력은 외국제품에 비해 20~30%정도 높고 측정오차 는 외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초음파 레벨계가 근접스위치 및 거리측정、 자동차의 후방검지나 장해물검지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레벨계 를 바탕으로 30m급과 60m급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