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신에쓰.바카.미쓰비시 등 일산비중이 높았던 16MD램 생산용 8인치웨이 퍼의 국산대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휼스.실트론 등 국내웨이퍼업체들은 반도체 3사의 16MD램의 본격 생산에 대응、 8인치실리콘웨이퍼생산을 크게 늘리고 품질승인 QUAL 을 확대추진하는 등 국산대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휼스(대표 보)는 현재 연산 5천만평방인치정도인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내년상반기까지 1억평방인치 수준으로 대폭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연내에 4백억원을 증자、 늦어도 10월부터는 천안공장의 8인치생산라인증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내수공급물량도 지난해 3천5백만평방인치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천8백만평방인치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해말부터 총 1천억원을 들여 8인치웨이퍼생산확대를 추진중인 실트론(대표 이창세)은 지난 2월 2차증설을 완료한데 이어 올하반기에 단결정성장라인확 충을 포함한 두차례의 증설을 통해 8인치 웨이퍼 연간생산능력을 총8천만평방인치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동사는 지난 5월 LG반도체로부터 양산용 8인치 웨이퍼의 품질승인(QUAL)을 받고 본격 납품을 시작한데 이어 삼성전자와현대 전자로 부터도 빠르면 3.4분기내에 품질승인을 받아 내년상반기에는 전체내 수시장의 25%를 점유할 계획이다.
업계는 양사의 이같은 생산확대에 힘입어 8인치 웨이퍼시장의 국산점유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45%선에 달하고 이들 업체의 공급이 대폭 늘어나는내년에는 60~65%수준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8인치웨 이퍼시장은 올해 1억9천만평방인치에 달하고 16MD램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 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2억6천만평방인치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