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PCB(인쇄회로기판)전문업체인 정우전자(대표 성락천)가 업계 최초로 카C DP(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에 실버스루홀 PCB를 적용하는데 성공, 이달부터카 오디오업체인 H사에 본격 공급한다.
정우전자는 최근 H전자의 1년여에 걸친 품질테스트에 합격, 자동차용 단품CD P와 6개의 CD를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는 실버스루홀 PCB를 이달부터 월2만 장(2천㎞)규모로 공급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카CDP는 진동.온도 등 외부환경에 강해야 하고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보통 양면 PCB가 메인보드로 사용돼왔는데 실버스루홀 PCB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실버스루홀PCB는 단면PCB로 양면PCB의 역할을 하는 특수PCB로 가격이 양면에 비해 40~50% 낮아 특히 소형전자제품의 원가절감차원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올들어 단면PCB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그 대신 실버스루홀기판.카본PCB 등 특수PCB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정우전자는 이번 카CDP용 실버스루홀PCB공 급을 계기로 실버스루홀PCB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