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컴퓨터를 2대 채용한 분산처리 POS시스템이 대형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AT&T GIS、 현대테크시스템、 한국IBM 등 주요P OS시스템 업체들은 호스트컴퓨터의 업무부담이 적고 비용도 메인프레임급에비해 저렴한 분산처리 POS시스템을 잇따라 개발、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대형 백화점은 분산처리 POS시스템을 이미 도입했으며 대다수 백화점도 분산처리 POS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AT T GIS는 호스트컴퓨터와 스토어서버를 나눠 호스트컴퓨터의 업무부 담을 대폭 줄인 오픈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분산처리시스템을 개발해 광주 가든백화점을 비롯、 신세계 E-마트、 한양백화점、 제일백화점 등에 구축하고 있으며 뉴코아백화점에도 분산처리 개념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AT&T GIS는 신우백화점 동아백화점 등에도 분산처리 POS시스템을 제안 했다. 현대테크시스템도 오픈클라이언트서버환경의 분산처리 POS시스템을 개발해 대형백화점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호스트컴퓨터에서 온라인작업을、 스토어컨트롤러에서 배치작업 을 각각 담당하며 이들을 근거리통신망(LAN) 및 백업시스템으로 연결해 비상 시 스토어컨트롤러가 호스트컴퓨터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IBM은 자사의 "AS400"모델 2대로 시스템을 구성한 듀얼호스트시스템 으로 신우백화점에 제안서를 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IBM의 듀얼호스트시스템은 "AS400"을 매장에서 발생하는 판매시점 정보 관리용 온라인업무와 인사 급여 회계 등을 담당하는 일괄처리업무로 각각 나눈뒤 풀백업기능을 가진 "HA400"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정전이나 기타 사고로 주전산기에 사고가 발생해도 자동적으로나머지 전산기에 업무가 이전되기 때문에 전산실 직원이 일일이 백업작업을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한국IBM은 또 청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등에도 듀얼호스트시스템을 제안해놓고있다. 이밖에 현재 메인프레임급 호스트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미도파 그랜드백화 점 등도 분산처리 POS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분산처리시스템의 확산이 예상되고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