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대표 권태웅)이 중국에 화학공장용 첨단 DCS(분산처리장치)를 수출 、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하니웰이 중국 길림성 길림화학(주)과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 이번에공급에 나선 DCS(모델명 TDC-3000)는 총 3백90여만달러(약 35억원)로 길림화학 에틸렌 공장의 전공정을 제어하는 자동제어시스템이다.
LG하니웰이 오는 10일 1차 납품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3차에 걸쳐 공급을 완료할 이 DCS는 하드웨어만도 대형 컨테이너 5대분에 이르는 국내 DCS업계의 최대 수출물량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길림화학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의 첫번째 물량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향후 7~8차례에 걸쳐 계속 될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중국 DCS시장은 대단위 중화학공업 플랜트 증가로 연간 1천억원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하니웰은 이번 중국 수출을 기반으로 영업 및 기술전문 프로젝트팀(12명) 을 구성、 독자적인 턴키베이스 수주에도 나설 방침이다.
LG하니웰은 지금까지 국내에 삼성석유화학 등 2백여개, 해외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20여개의 대형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