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보급확대 및 저가 프린터제품들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국내 프린터시장 이 급시장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프린터시장은 잉크제트프린터 35만대 、 레이저프린터 11만대、 도트프린터 3만대 등 49만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4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도트프린터의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레이저프린터는 올 상반기 동안 11만대 가량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1백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잉크제트프린터도 35만대 가량이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40%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프린터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은 일반 PC의 보급과 함께 개인용 프린터에 대한 구매욕구가 증가하는 것과 아울러 저가 잉크제트 및 레이저 제품들의 시장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던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보급형 제품들이 전체시장의 약 80%를 점유했는데 여기에는 레이저제품에 대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의 파격적인 가격인하로 잉크제트프린터와의 가격차이가 좁혀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큐닉스컴퓨터 등 3사가 전체 레이저 시장의 59 %가량을 점유、 전체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크제트프린터도 전체 프린터시장에서 71%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 국내 프린터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저가 LBP의 출시와맞물려 잉크제트프린터에도 급속히 가격이 인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잉크제트프린터의 경우 컬러제품이 전체 잉크제트 제품 중 55%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같은 현상은 컬러제품의 가격인하로 흑백제품 과의 가격차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