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즐기면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멀티미디어타이틀이 대거 쏟아질전망이다. 최근 멀티미디어학습붐을 타고 극장에서 개봉돼 히트한 영화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등이 멀티미디어PC、 CD-I플레이어등 각종 멀티미디어기기 를 이용하여 쉽게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CD롬타이틀과 CD-I타이틀로 출 시됐거나 제작중에 있다.
우선 멀티미디어타이틀로 선보이는 영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등의 멜로영화나 "스타게이트"와 같은 공상과학영화、 "피노키오"등의 만화영화로 올해안에 40~50편가량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들 멀티미디어타이틀은 이미 극장에서 개봉되어 크게 히트한 인기영화나 만화영화로 온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특히 영어회화를 배우는데 있어뒤떨어지기 쉬운 영어듣기를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영화를 담은 멀티미디어타이틀은 멀티미디어 특유의 인터액티브 속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매체를 이용하여 영어학습을 하는 것보다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관련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화를 이용한 멀티미디어학습을 통해 일반인들이 흥미를 갖고 영어학습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멀티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면서 "영화의 내용이 너무 저급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우면 오히려 영어학습에 대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영화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영화나 만화영화타이틀의 제작은 삼성전자와 LG전자등 대기업과 디지탈 임팩트등 중소업체들의 주도로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PC를 이용하여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자사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스타게이트"를 CD롬타이틀로 제작한 것을 비롯、 올해안에 4편의 "시네마잉글리쉬"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CD-I플레이어의 보급을 위해 "ISE회원제"를 운영하면서 극장 에서 개봉되어 히트한 인기영화를 CD-I타이틀로 선보이고 있는 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등 6편을 제작、 출시한데 이어 매월 2편의 인기 영화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디지탈임팩트는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만화영화를 CD롬타이틀로 내놓기로 하고 현재 25편의 만화영화 판권을 확보하고 1차로 "피노키오"와 "타임파이터"를 CD롬타이틀로 제작、 오는 9월부터 출시 할 계획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