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백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QIC(0.25인치 카트리지)테이프드라이브 중 DC6000 계열 제품에 대한 구매가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QIC테이프드라이브를 국내 공급하던 업체들이 "DC60 00"계열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 제품보다 "DC2000"계열로 주력판매품목을 교체할 방침이어서 "DC6000" 테이프드라이브에 대한 공급물량이급 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DC6000"제품이 "DC2000"제품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한편 이들 제품에 대한 품귀현상 및 일시적인 가격인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DC6000" 제품에 대한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DC2000"제품이 저가、 소형이면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업무용은 물론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시장성 측면에서 앞선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너코리아(대표 박재윤)는 미코너사가 오는 10월15일부터 "DC6000"제품에 대한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DC2000"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 라고 밝히고 최근 국내의 판매 대리점에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미왕텍사의 "DC6000" 제품을 국내 공급하는 솔컴시스템(대표 고주현)도 지난4월 미왕텍사가 "DC2000"에 대한 신제품 발표 후 이 제품에 대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안으로 "DC2000"제품을 주력판매기종 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한편 미탠드버그사의 경우 "DC6000"에 대한 생산은 계속하되 1GB이상의 대용 량 제품을 주로 개발하고 있어 이 회사의 국내 대리점인 정우에이스 역시 일 반사용자층보다는 기업체 중심의 영업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