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DY생산 크게 늘린다

그간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했던 15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용 DY(편향 요크)의 국내 생산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기존 14인치 제품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전자 등 양대 모니터용 DY업체는 브라 운관업계의 대형제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5인치 모니터용 DY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이달중 17인치 제품도 개발및 시생산을 거쳐 내달부터는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현재 월 평균 약 50만개 수준인 모니터용 DY 생산을 강화、 연말까지는 월 1백만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며 이를위해 현재 라인 증설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최근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브라운 관업체들이 대일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15인치 제품을 집중 육성、 현재의 13만개에서 빠른 시간내에 25만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TV용 제품을 포함한 전체 물량중 모니터용을 30% 이상으로 높이고향후 국내 생산은 모니터용에만 국한、 TV용은 해외 이전할 계획이다. 동사 는 연말까지는 월 평균 50만대 수준을 확보하고 열쇠가 되고 있는 15인치용 제품도 현재 13만개에서 두배 이상 늘리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와 LG전자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전량 수입중인 17인치 제품시장 공략도 본격화해 이달중 제품 개발을 완료、 LG전자가 내달중 양산에 돌입하고 삼성전기 역시 양산라인 구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에는 취약 부문이었던 15인치 이상 대형 DY의 국내 공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