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및 관련 디바이스 신제품의 대거 등장으로 올 상반기 전자파장해(EM I)검정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EMI검정건수는 지난해 상반기(8백93건) 보다 무려 58.2% 증가한 총 1천4백13건에 달했다.
정보통신부 지정시험기관별 EMI시험실적은 12개 전문용역업체들이 지난해(7 백68건)에 비해 60.8% 가량 늘어난 총 1천2백35건을 처리해 EMI시험을 주도했다. 또 전자 4사 등 10개 산업체의 처리실적은 총 1백31건으로 27.2% 증가했으며 국가기관인 전파연구소는 총 4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3개 연구기관과 IBM왓슨연구소 등 해외기관은 각각2건씩을 처리하는데 그쳐 60%이상이 줄어들었다.
한편 전체 EMI시험건수중 용역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용역률은 87.4%에 달해 지난해(86.0%)보다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2.4분기 이후에는산업체 자체시험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용역률이 점차 둔화되는 경향 을 보였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