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그동안 외국산 장비에 의존해왔던 AM/FM 자동송출시스템(APC:Automat ic Program Control)을 자체 개발、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MBC는 라디오 주조정실 현대화계획의 일환으로 총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3 년6개월간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쳐 방송송출시스템의 핵심부분인 APC를 개발 했다. 이번에 개발된 APC시스템은 안정성이 뛰어난 최신 하드웨어와 리얼타임 멀티 태스킹 처리방식 소프트웨어의 채용으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기능을 향상시켰을뿐 아니라 시스템 작동과 동시에 별도의 조작없이 곧바로 가동되는 ROMB o-oting기능 및 시스템 자기진단 기능、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요일 파일을자 동 로드(Load)하는 연일방송 기능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APC의 본격적인 운용에 앞서 3차례의 시험운용과 기술전수 교육으로 시스템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한 MBC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올해안에 TV-APC의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앞으로 네트-큐(NET-CUE)시스템 개발 등 자동화 관련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MBC는 조만간 이번에 개발된 APC를 19개의 지방계열사에 도입、 프로그램 운행의 네트워크 제어환경을 구축해 시스템 운용 및 관리의 일원화 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