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호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사가 브라질 최대의 언론사인 글로보 그룹과 공동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위성방송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보도했다. 호주에 본사를 둔 뉴스사는 중남미 방송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93년 케이블 채널인 팍스사를 설립、 제한적인 방송을 실시해 왔으며 머독회장은 이번 합작법인은 6천5백만여 TV시청가구를 대상으로 내년초 방송을 개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머독회장은 미디어망을 전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에는 2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송전문가들은 위성방송이 투자비가 적게 드는 데다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돼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멕시코 미디 어 재벌인 그루포 텔레비사사와 미텔레커뮤니케이션사(TCI)등이 이 지역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경쟁이 가열될것으로 예상된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