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유럽현지생산 확대

LG전자(대표 이헌조)가 유럽현지의 가전제품 생산력을 크게 확대한다. LG전 자는 영국 뉴캐슬 지역에 새롭게 조성한 가전공장의 전자레인지 생산능력을 기존의 20만대에서 연말까지 3배인 60만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이곳에 20만대 규모로 신설한 중대형중심의 컬러TV공장은 연말까지 독일컬러TV생산라인을 이전、 생산능력을 연간 60만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컬러TV 생산라인을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영국이 부품 조달측면에서 유리、 유럽연합(EU)측의 반덤핑 공세 등에 적극 대처할 수 있고 관세특혜면에서도 유리한데다 인건비가 독일보다 싸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LG전자는 특히 컬러TV 생산능력을 4~5년이내에 1백50만~2백만대로 대폭 확대 、 뉴캐슬 가전공장을 전자레인지와 함께 유럽내 컬러TV생산 중심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현재 연산 20만대 규모인 이탈리아의 냉장고공장을 연말까지 30 만대 규모로 확대、 EU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