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진흥협, "전자문서 기구" 설립 추진

한국과 호주 일본 등 3개국간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자문서기구(A OEMA:Asia Oceania Electronic Messaging Association)"가 설립된다.

14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 석)는 지난 93년말 일본전자메시지기구 JEMA 가 제기한 AOEMA 설립에 대해 지난달 3개국의 관련업체와 단체들이 설립절차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오는 8월경 AOEMA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OEMA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비롯、 호주의 텔스트라사 등 5개 통신업체 와 1개 협회、 일본 통신업체 및 5개 단체 등 총 12개 단체 와 업체이다.

이 기구가 발족하면 3개국간 FAX 근거리통신망(LAN) X.25 X.400E메일 EDI 등에서 상호협력이 기대된다.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는 E메일과 EDI 등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고 북미 및유럽의 경우 각각 EMA와 EEMA라는 기구가 설립돼 있다.

그러나 한국 일본 호주 등은 협력기구가 없어 지난 93년말 11개 국가의 22개 기관에 AOEMA 설립을 제의했으며、 이중 3개국만 호응해 출범을 앞두고 있다. AOEMA는 앞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국제규모의 회의와 세미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북미 및 유럽의 기존 단체와 상호협력할 방침이다.<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