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대리점인 RF통신이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판매제"를 실시한다. RF통신 대표 장칠봉)은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의 협력을 받아 국민카드、 BC카 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에서 취급하는 모든 이동통신 단말기 제품 에 대해 최고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RF통신은 이들 은행과의 원활한 전산업무 처리를 위한 단말시스템 을 구축、 오는 1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RF통신의 장 사장은 "직불카드 실용화를 앞두고 신용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는 카드거래를 꺼려온형편 이라며 "현금을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용사회를 앞서간다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RF통신은 아직까지 이동통신 단말기 가격이 높고 소비자에게 카드수수료 등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상당수의 고객이 이 제도 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무전기、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판매하는 RF통신은 각종 계측장비를 갖춰 월평균 1천5백여건의 유지보수를 담당 대리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종합 AS점으로서도 명성을 높여왔다.
<강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