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수의 컴퓨터그래픽(C/G)SW 국내공급사들이 유명영화제작 이용사례를 들어 홍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개봉중이거나 비디오로 출시된 유명영화에 자사의 C/G SW가 이용됐다는 사실을 집중 홍보、 제품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과시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업체가 "SD스튜디오"를 공급하고 있는 오토데스크코리아사와 작년 말 MS사에 합병된 소프트이미지사의 "소프트이미지"를 공급하고 있는 진영테크놀로지사. 오토데스크코리아 ADK 의 경우 장기상영에 돌입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코 드명 J(원제:(Johnny Mnemonic"에 자사의 "3D스튜디오"가 사용된 점을 강조 하면서 본격 홍보전에 들어갔다.
"코드명 J"는 가상현실속(VR)에서 머리 속에 심은 컴퓨터칩의 데이터를 전달하지 못하면 죽어야 하는 주인공 자니의 모험을 조명한 것.
ADK는 "코드명 J"는 물론 "울프"와 "스피드"와 같은 인기 영화.비디오에서 극적인 장면에 사용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드명 J"에서는 3D스튜디오가 사용된 주요장면 두부분. 첫 장면은 영화 시작부분인 "잠에서 깨우는 호출"부분으로 인터네트를 통한 신호가 주인공 자니를 깨울 때까지의 장면을 묘사한 것.
두번째 부분은 주인공 자니가 VR헬밋을 착용하고 연출하는 VR 장면이다. 이 부분에서 3D스튜디오와 17대의 PC가 사용됐다.
ADK는 최근의 C/G 열기와 이같은 선전의 효과 등에 힘입어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총판매량인 9백카피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진영테크놀로지사도 "소프트이미지"라는 상표이미지 자체의 명성에 덧붙여 주라기 공원"、 "라이온 킹" "아스테릭스" 등 유명영화의 C/G담당자 말을인용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광고전략을 펼치고 있다.
진영테크놀로지는 이와함께 지난 13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세미나 를 개최、 제품의 우수성 과시에도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