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배전반 제품을 단체수의계약 품목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가운데 수배전반업체들이 이를 막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공업협동조합 수배전반협의회 소속 2백여개 조합원들은 최근 전기조합에서 비상 총회를 개최、 "수배전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배전반을 단체수의계약 품목으로 남겨두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문영 유호전기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대책위원회는 김석기 국도전기 사장 권국범 동도기전사장등 5개사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송정무 원진전기 사장을 사무국장으로 각각 선출했으며 앞으로 수배전반 업체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대정부 건의 활동등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책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업계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수배전반 단체 수의계약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 조합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 끝까지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품 품질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만 생산하고 수요처에 대해서 무제한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결의했다.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