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 생산 핵심재료인 포토레지스트(감광성 코팅재료)를 포함한 컬러 인화지 등 정밀화학 제품을 자본재산업 전략품목에 포함시켜 개발키로 했다. 18일 통상산업부는 국내 개발이 안돼 주로 대일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포토레지스트.필름.컬러 인화지 등 일부 정밀화학제품을 자본재산업 전략품목에 포함시켜 개발키로 하고 공업기술기반개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전자공업용 술폰계 유기산염 및 고순도 무전해 동 역시공업기술기반개발자금을 지원해 개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금호 석유화학과 한국화학연구소가 각각 내년부터 포토 레지스트와 엑스레이 필름、 인쇄제판용 필름、 컬러인화지 등의 기술 도입 을 추진하는 등 해당제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데다 이 제품들의 수입대체 효과가 적지 않다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수입액도 늘어나는 반도체 핵심 재료로 금호석유화학이 오는 99년까지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될 경우 반도체 3사가 국내제품을 채택할지의 여부를 타진중이고 한국화학연구소는 이같은 국산 필름을 개발할 경우 (주)한화가 이에 관한 기 술권을 갖고 생산.판매하는 방향으로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전자공업용 술폰계 유기산염 및 고순도 무전해 동은 반도체 및 회로기판 도금 때 사용되는 약품으로 (주)수도케미칼이 오는 98년 6월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지난해 7천8백50만 달러 어치가 수입됐고 엑스레이 필름 3천2백80만 달러、 인쇄제판용 필름 5천7백80만 달러、 컬러 인화지 7천1 백2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고 또 전자공업용 술폰계 유기산염 및 고순도 무전 해 동은 지난해 3천3백만 달러 어치가 수입되는 등 이들 제품의 전체 수입액 은 거의 3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