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가 디지털 논-리니어(Non-Linear) 편집장비 "비디오비전 텔레케스트 홍보책자에 경쟁회사 제품과 자사 제품을 비교평가한 내용을 게재、 말썽을 빚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래디우스사의 디지털 논-리니어 편집장비의 수입、 판매에 들어간 엘렉스컴퓨터는 최근 제품홍보책자에서 경쟁사제품들 과 자사제품을 비교평가한 내용을 게재、 배포하고 있어 경쟁업체들은 이비교평가표가 구체적인 근거자료도 없이 타사제품을 평가절하한 것이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엘렉스컴퓨터는 이 홍보책자에서 아비드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미디어컴포우저 8000"은 화질이 좋지 않고 사용하는데 현실성이 없으며 비디오그래픽스 의 "미디어 100"은 기존 편집시스템과 접목이 어려운 제품이라고 각각 묘사 하고 있다.
또 엘렉스컴퓨터는 하우텍미디어가 공급하고 있는 "비디오머신"에 대해선 기능이 미약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어려운 제품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는 데 아비드코리아는 "이같은 엘렉스측의 주장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비디오그래픽스도 우리회사 제품이 기존 편집시스템과 접목이 어렵다는 주장은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IBM 호환제품인 독일 파스트사의 "비디오 머신"을 판매하고 있는 하우텍 미디어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비디오 머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엘렉스 컴퓨터의 주장이 타당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좋은 사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다른 업체들의 반발에 대해 엘렉스컴퓨터는 ""비디오비전 텔레케스트" 홍보책자에 실린 비교평가표는 미 래디우스사가 제품을 비교테스트한 후 밝힌 자료를 공개한 것"이라고 밝히고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한 전문잡지에서 도 래디우스사의 제품이 다른 논-리니어 편집장비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비교평가해 밝혀 홍보책자에 실린 비교평가표가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