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컴퓨터유통업체인 동성데이타시스템이 연내 대규모 종합컴퓨터업체로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컴퓨터유통업체로 성장해온 동성데이타시스 템은 최근 적기의 제품개발 및 체계적인 유통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중 연구개발조직을 포함한 종합컴퓨터업체로 변신하는 것을골자로 한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최근 부산 초량동에 사옥을 마련、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기업이미지통일화(CI)작업에 착수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특히 직영매장의 명칭을 "동성컴퓨터"로 통일、 모든 매장을 새로운 형태의 로고로 교체하는 한편 매장직원들의 유니폼도 통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연말까지 조직도 대폭 강화하여、 정보통신을 비롯한 멀티미디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별도의 연구소를 신설, 각종 첨단제품의 연구개발 도 계획하고 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이같은 계획 아래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백여평 규모의 본사가 들어선 초량동의 동성빌딩을 컴퓨터전용 빌딩으로 꾸미기로 하고 빌딩 1층과 2층에 컴퓨터.소프트웨어.주변기기.소모품 등 종합전시장인 동성컴퓨터를 배치하고 3~4층에는 맥킨토시 교육장을、 5층에는 정보통신 및멀티미디어 연구소를、 6~7층에는 업체고객 대상의 데모룸 등을 꾸밀 계획이 다. 이 밖에도 각 지역 매장의 원활한 물량공급을 위해 올해말까지 부산 안락동 에 2백50평 규모의 물류센터와 통합AS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