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대도시지역 아파트형 공장인기

대도시지역에 다층형으로 건설되는 아파트형 공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파트형 공장 설립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91년까지 9개동 연건평 3만6천7백평에 그쳤던 아파트형 공장은 지난 92년 10개동 4만5천7백평、 93년 5개동 2만8천2백 평、 94년 17개동 8만5천3백평에 달했다.

또 올들어서는 지난 5월말 현재 2개동 3천8백평이 추가로 건설、 전국의 아 파트형 공장은 총 43개동 19만9천7백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2000년까지 56개동 24만1천8백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이 신규 건설될 예정이어서 아파트형 공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아파 트형 공장에 입주한 기업수는 지난 5월말까지 1천1백61개에서 오는 2000년에 는 이보다 1백31.9% 증가한 2천6백92개 업체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도시에 사업장 갖기를 희망하면서도 공장용지를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아파트형 공장을 차선의 공장용지로 선택、 대거 몰려들기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중소기업 공장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공공사업자에 한해 지원하던 아파트형 공장 건립자금을 민간에게도 지원키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아파트형 공장 건립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통산부는 이와 관련 도시민의 유휴노동력 흡수와 그린벨트내 무등록 공장 유치 효과가 큼에 따라 이들 아파형 공장설립 촉진을 위한 지원방안 확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모 인 기자>